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네이트·싸이월드·네이트온 등 현재 운영 중인 인터넷 서비스의 문을 활짝 열었다. 네이트커넥트로 외부 사이트와 장벽을 허문다.
외부 개발자에 비즈니스 공간 앱스토어를 내준다. SK컴즈는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오픈 정책을 공개했다. 지난 3월 통합 네이트 출범에 이어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또 하나의 승부수다.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이번 오픈 정책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초기화면 트래픽과 검색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넘어 2위로 올라서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다음달 1일 새롭게 문을 여는 포털 네이트에 ‘네이트커넥트’가 공개된다. SK컴즈 회원이 외부 사이트에서 활동한 내역을 네이트에서 한번에 모아 확인·관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외부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메신저 팝업(네이트온 알리미)으로 볼 수 있다. 채용정보나 쇼핑 배송정보 등 미리 요청한 정보가 업데이트되면 알려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외부 제휴사도 네이트의 실시간 알림을 통해 방문이 늘어나는 트래픽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네이트 커넥트 제휴사는 총 47개 업체다. 오픈 정책의 또 다른 축인 `앱스토어'는 오는 10월 오픈한다. 앱스토어는 외부 개발자들이 제작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오픈마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