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이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아메리칸 아이돌과 유사한 형식으로 일반인의 노래와 춤 실력을 평가해 가수로 데뷔시켜주는 ‘슈퍼스타K’가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티즌의 관심은 무엇보다 상금이 1억 원이라는 점과, 싱글 음반 제작기회를 갖게 한다는 점이다. 예선 참가자는 무려 71만3503명이었다. 살아남은 사람은 단 10명. 4일부터 매주 생방송을 통해 1∼3명씩 탈락자를 가리는 ‘살얼음판’ 생존게임을 벌여야 한다. 이들은 대학생 4명, 고등학생 1명, 대입 준비생 1명, 가수 지망생, 거리 공연가, 댄서 등이다.
우승자는 10월 9일 최종회에서 가려진다. 네티즌들은 그동안 “시각장애인, 길거리 공연가, 70대 할아버지, 아이돌 그룹 멤버의 어머니 등 이색 참가자들이 너무 인상 깊었다”며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
‘슈퍼스타 K’는 지난달 28일 본선 진출자 10명을 확정한 6회 방영 분에서 전국 가구 기준 4.9%의 시청률(AGB 닐슨미디어)을 기록하며, ‘케이블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1%를 넘으면 성공, 3%를 넘으면 대박’이라는 상황에서 ‘초대박’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