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배 아플까?
대만의 여배우 서희원이 지난해 12월 29일 재벌 2세와 결혼하며 전 남자친구인 구준엽과의 러브 스토리가 덩달아 화제가 됐다.
구준엽은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서희원과의 열애 사실을 직접 밝혔다.
그는 "소혜륜이라는 대만 가수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대돼 무대에 올랐다"며 "당시 공연에 서희원씨가 있어서 만났고, 그 때부터 1년여간 교제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희원이 내 이름 중에 성인 '구'를 몸에 문신했는데 한자 대신 숫자 구(九)를 새겼다"며 이들의 사이가 뜨거웠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서희원은 구준엽이 아닌 재벌 2세 왕소비와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두 사람은 단 4번의 만남 이후 지난해 10월 베이징의 한 교회에서 초고속 약혼식을 올려 세간을 놀라게 했다. 또 신혼여행을 떠나며 명품 에르메스의 버킨백과 9억원대의 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고 받아 화제가 됐다. 남편 왕소비는 고급 레스토랑을 거느린 그룹의 외아들로 서희원 보다 5세 연하다. 서희원은 대만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 캐릭터를 인기를 얻었고 영화 '검우강호'에는 정우성과 출연해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