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방송에서 '옛 연인' 박정아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길은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박정아와) 지금도 연락하고 좋게 지낸다"며 당당하게 고백했다. 유재석이 "그럼 뭐하냐 만나주질 않는데"라고 놀리자 "안 좋게 헤어진 것이 아니니까 괜찮다"며 받아 넘겼다. 하지만 박명수와 노홍철이 쥬얼리의 '베이비 원 모어 타임'과 '니가 참 좋아' 등을 연달아 부르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길이 결별을 밝힌 이날 방송은 7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촬영됐다. 결별 보도가 나온 8일보다 하루 먼저다. 한 네티즌은 '길이 결별 보도가 나오기 전에 방송에서 먼저 밝힌 것이 아니냐'며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길과 박정아는 2008년 KBS 2TV '해피선데이-꼬꼬 관광 싱글♥싱글'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 2009년 8월 열애 사실이 공개된 후 방송과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전해왔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