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너무 작아 굴욕이에요."
탤런트 남규리가 키가 작아 굴욕적이라고 고백했다.
남규리는 8일 서울 목동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49일' 제작발표회장에서 "같이 출연하는 선배들이 다 나보다 키가 커서 힘들다"며 "사실 제일 작아 굴욕적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눈 높이를 맞추고 연기를 해야하는데 힐을 신고 나와도, 깔창을 두개 깔아도 이요원 선배나 서지혜 선배, 남자 선배들의 눈 높이를 맞출 수 없어 슬프다"고 웃었다.
이밖에 추운날 연기하는게 힘들었다는 남규리는 "첫회 아스팔트 신을 찍을 때 너무 추워서 눈물이 저절로 흐르더라"고 털어놓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아스팔트 바닥에 내동댕이 처지는데 별다른 감정을 잡지 않아도 볼에 저절로 눈물이 흘러 신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싸인'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극 '49일'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 주인공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사진=이호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