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가 또 한번 오리콘 역사를 새로 썼다.
소녀시대가 지난 1일 출시한 일본 첫 정규앨범 '걸스 제너레이션(GIRLS GENERATION)'이 발매 첫 주만에 23만 2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일본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6월 첫째주)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해외 아티스트가 일본에서 첫 앨범 발매해 기록한 판매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소녀시대의 현지 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해외 걸그룹 중 첫 앨범이 발매 첫 주에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러시아 여성 듀오 t.A.T.u 이후 8년 3개월 만에 처음. 소녀시대의 이번 앨범은 발매 첫 날부터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이 같은 활약을 예고했다.
오리콘 측은 이 같은 소식을 홈페이지에 크게 소개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오리콘 측은 7일 새벽 '소녀시대, 역대 해외 가수 첫 앨범 중 판매량 1위 23만 2000장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소녀시대의 뉴스를 발빠르게 전했다.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소녀시대는 지난달 31일 일본 오사카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6개 도시에서 14회에 걸쳐 일본 첫 아레나 투어를 펼칠 예정"이라면서 "10일과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SM타운 콘서트를 마친 후 일본의 남은 공연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