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연기자' 윤기원(40)이 내년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윤기원은 7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사귀는 사람이 있다. 잘 되면 내년쯤에는 꼭 결혼하고 싶다"고 밝혔다.
40세 노총각인 윤기원은 "원래 여자와는 인연이 없었다. 어머니도 '너는 여자 다룰 줄을 모른다'고 말할 정도였다"며 "'내 팔자에 무슨 여자냐, 애 낳아서 키우기도 힘든 세상에 혼자 사는 게 편하다'고 생각했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현재 교제 중인 여자친구를 만나고 나서 생각이 크게 바뀌었다.
그는 "요즘에는 결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엊그제도 여자친구에게 화를 냈다가 미안하다고 빌었다. 만남이 지속되면 내년에는 자연스럽게 결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기원은 여자친구의 신상정보와 관련해서는 입을 꼭 다물었다. 그는 "최근에는 연예인들이 열애 사실을 숨기지 않더라. 사람이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이 흠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대방을 배려해주고 싶다. 신상공개는 결혼 일정이 잡힐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배우들은 대하 드라마처럼 긴 작품을 할 때 결혼해야한다고 하더라. 그래야 하객이 많이 온다"고 웃었다.
윤기원은 SBS 공채 6기 탤런트로 드라마 '순풍 산부인과' '추노'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SBS 주말극 '시크릿 가든'에서 윤상현(오스카)의 매니저로 출연해 개성있는 연기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생애 첫 싱글 '진짜 윤기원'을 발표하고 타이틀 곡 '돌겠어'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