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양승호 롯데 감독 “이번주 5할 승률이 목표”
▶류중일 삼성 감독은 13일 대구 롯데전에 앞서 "정규시즌 1위가 확정돼도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팬들도 있고, 다른팀 보는 눈도 있다. 또 최형우같은 선수는 타이틀도 걸려 있지 않나"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다만 "투수 로테이션은 여유있게 가져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롯데 내야수 문규현이 13일 대구 삼성전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문규현은 "발목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 뛰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문규현은 지난 9일 SK전에서 김강민의 슬라이딩에 걸려 왼쪽 발목에 타박상을 입었다.
▶KIA 최희섭이 감기몸살로 인해 13일 대전 한화전에 결장했다. 전날 동료들과 함께 서울에서 대전으로 내려온 최희섭은 "몸이 좋지 않다"며 곧바로 광주로 내려갔다. 최희섭은 지난달 말 1군에 복귀했지만 허리 통증 때문에 온전히 뛰지 못했다.
▶SK 내야수 정근우의 복귀가 더 미뤄졌다.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 째 결장 중인 정근우는 13일 인천 넥센전에 앞서 김광현의 투구 훈련 때 함께 타격 컨디션을 점검한 결과 아직 완전치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광현이 던지는 공을 이따금씩 받아쳤지만 타구에 힘을 제대로 싣지 못한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평가. 이만수 감독 대행은 "근우는 한 달 전에 급히 복귀를 하려 했다가 부상이 재발한 만큼 이번에는 더 신중히 결정하겠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광수 두산 감독대행이 13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한 니퍼트의 일정에 "최근 투구수가 많아 한 번 정도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로테이션상 11일 잠실 KIA전에 등판 예정이었지만 이틀을 미뤘다.
▶양승호 롯데 감독이 "이번주 5할 승률이 목표"라고 말했다. 양승호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3승3패만 하면 좋겠다. 한화 류현진이 내일 KIA전에 나오느냐 우리와 경기(15일·16일)에 나오느냐가 변수"라고 말했다. 12일까지 3위 SK에 2경기 차 앞선 2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는 이번 주 삼성, 한화, 두산과 2경기씩 치른다.
▶롯데 마무리 투수 김사율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13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양승호 감독은 "11일 넥센전에서 투구한 뒤 오른 허벅지 안쪽 근육이 놀랐다. 오늘은 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율은 올해 16세이브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고 있다.
▶SK 내야수 박진만이 시즌 첫 3루수로 나선 지 한 경기 만에 시즌 첫 3번 타자로 나섰다. 지난 11일 한화와 경기 때 유격수가 아닌 3루수로 처음 선발 출전했던 박진만은 13일 인천 넥센전에는 3루수, 3번타자로 출전했다. 박진만은 올시즌 3번과 4번을 제외한 전 타순을 소화하고 있었다.
▶LG 외야수 이병규(등번호 24)가 13일 잠실 두산전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병규는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1번타자 선발 출장은 처음이다.
▶삼성과 롯데의 13일 대구 경기가 매진됐다. 삼성 관계자는 "발매 시작 50분 만인 오후 2시30분께 1만석이 모두 팔렸다"고 발표했다. 삼성의 올 시즌 홈 경기 매진은 17번째다.
▶김광수 두산 감독대행이 신인투수 안규영과 양현에 대해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 대행은 13일 잠실 LG전에 앞서 "양현은 프로 첫 등판에서 제구력이 돋보였다. 안규영과 양현 모두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롯데 외야수 전준우가 득점 타이틀에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전준우는 "내가 자주 나가야 이기는 만큼 득점은 1번 타자 최고의 덕목이다. 이대호 선배가 날 들어오게 해준다. 나가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전준우는 12일 현재 84득점으로 KIA 이용규에 2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 내야수 채태인이 손목 통증으로 13일 대구 롯데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류중일 감독은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아 제외했다. 올해 참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채태인은 지난 10일 LG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 손목을 접질렀다.
▶한화 가르시아가 왼쪽 이두박근 근육통으로 13일 대전 KIA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가르시아는 지난 11일 인천 SK전에 앞소 이두박근 통증을 호소해 한 타석만 들어갔다 빠졌다. 한화 관계자는 "연휴가 끝나고 병원 검진을 받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