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윤아가 '겨울연가' 윤석호 PD의 신작 드라마 '사랑비'(가제)에 캐스팅돼 장근석과 호흡을 맞춘다.
19일 오전 '사랑비'의 제작사는 "윤아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윤아는 수수하고 청초한 외모의 70년대 김윤희와 그의 딸 유리까지 1인 2역을 맡게 될 예정"이라며 "상대역인 장근석과 풋풋한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다.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류 스타들의 만남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사랑비'는 '가을동화' '겨울연가' '여름향기' '봄의 왈츠' 등 사계절 멜로드라마 시리즈로 '명품멜로'의 거장으로 불리는 윤석호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각본은 '가을동화' '겨울연가'를 집필한 오수연 작가가 맡았다. 윤석호PD와 오수연 작가의 재회도 화제지만 일본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장근석이 먼저 남자주인공으로 확정돼 눈길을 끌었다. 여주인공 역에 윤아가 가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윤석호 PD는 "윤아는 풋풋한 소녀의 모습과 성숙한 숙녀의 이미지를 동시에 지녔다. 동화같은 청춘들의 사랑이야기를 더욱 아름답게 빛내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아도 "한국 멜로드라마에 한 획을 그은 윤석호 PD와 오수연 작가의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랑비'는 이달 말 본격 촬영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송사 편성은 미정이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