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에 개장한 인디안승마공원은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장산리 288번지에 위치해 있다. 인디안승마공원은 말타기 좋은 환경은 물론 볼거리·즐길거리가 풍부해 승마인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김성환(53) 대표는 "생활승마와 엘리트 승마발전을 동시에 추구하지만 현재는 생활승마의 비중이 조금 더 크다"며 "최근 승마인들이 양적인 팽창에만 신경쓰는데 질적인 성장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야외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는 어린이들과 원형승마장에서 운동하고 있는 회원.
▲전라북도 최고급 승마장
인디안승마공원은 20년이 넘은 경력답게 탄탄한 교육프로그램이 자랑이다. 기본기를 강조하는 김 대표는 "승마는 놀이가 아니라 하나의 '도'라고 생각한다. 승마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 불의의 사고로 인한 승마 이미지 훼손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교육프로그램뿐 아니라 시설도 만족스럽다. 실내마장이 있어 사계절 승마가 가능하고 3만3000㎡에 이르는 실외 잔디마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자랑이다. 실외마장에서 구보·습보를 하면 마치 초원을 달리는 느낌이다.
또 외승코스도 잘 갖춰져 있는데 초보자를 위한 2㎞코스부터 고급자를 위한 50㎞ 코스도 있다.
인디안승마공원을 찾은 어린이가 승마를 즐기고 있다. (인디안승마공원 제공)
▲즐길거리 많아
승마뿐 아니라 즐길거리가 많다. 김성환 대표가 주도하는 '다도 체험'을 할 수 있고 국궁터에서는 한민족의 전통 활쏘기를 즐길수 있다. 주변에 있는 무료낚시터에서는 월척을 건져 올리며 강태공의 한가로움을 느낄 수 있다. 또 다운 여름이면 주변 능제저수지에서 수상스키와 모터보트·보트를 즐길며 더위를 잊을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안전한 수영장도 준비돼 있다. 또 50여명이 머물수 있는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고 오토 캠핑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덕분에 승마를 즐기러 오는 방문객들 중에는 1박2일 코스로 인디안승마공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만약 한여름 휴가철에 인디안승마공원을 찾는다면 여행과 피서·승마·수상스포츠를 모두 즐길수 있다.
▲아름다운 환경
승마장 바로 옆에 있는 능제저수지는 264만㎡나 되는 넓은 호수다. 인디안승마공원에서 말에 오르면 호수 수면의 잔잔한 물결을 보면서 승마를 즐길수 있다. 여름 밤에는 저수지에 화려하게 만발한 연꽃을 감상할 수 있는데 연꽃이 무려 100만송이 정도나 된다.
이밖에도 아침에 승마를 할때는 노령산맥위로 올라오는 태양의 일출을 볼 수 있고 해질녘에는 새만금 지평선으로 가라앉는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