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코리아드라마어워즈'를 맞아 경남 진주에 스타들이 총집합한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올해 다섯번째로 열리는 드라마 시상식. 작품상과 연기상, 연출 및 작가상, 케이블 특별상까지 총 10여개 부문에 걸친 시상식이 진행된다.
10월 2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6시 30분에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앞서 5시부터는 시상식을 위해 진주를 찾은 스타들의 레드카펫 행사가 마련돼 열기를 고조시킨다. 수상후보에 오른 스타들부터 시상자와 축하무대에 오를 가수까지 수많은 별들이 행사장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시상식을 전후로 1일부터 9일까지 진주시 남강둔치 일대에서 각종 공연과 부대행사 등이 동반되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동시에 진행돼 두 배의 재미를 준다.
▶이민호·염정아 등 수상후보 대거 참석 눈길'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이례적으로 서울권이 아닌 지방에서 진행되는 드라마시상식이다. 부산국제영화제나 전주국제영화제 등 지역에서 열리는 영화제가 많은 것과 달리 드라마시상식으로서 이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는 것은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유일하다. 회를 거듭해가면서 내실을 다져온만큼 이 때에 맞춰 진주를 찾는 스타들도 많아지고 있다.
올해는 각 부문 후보들을 비롯해 시상자로 나선 스타들의 참여도가 이전 회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오른 SBS '시티헌터'의 이민호와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인 MBC '로열패밀리' 염정아를 비롯해 여러 후보들이 시상식장을 찾을 예정. SBS '대물'의 권상우, '내 마음이 들리니'의 김재원, '반짝반짝 빛나는'에 출연한 김현주, SBS '시크릿가든'의 하지원도 각각 남·녀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라 시상식장을 찾을 관객들을 들뜨게 만든다.
MBC '반짝반짝 빛나는'의 이유리와 SBS '자이언트'에서 세련된 연기를 보여준 주상욱 등 '주연보다 돋보였던' 조연상 후보들도 진주를 빛내준다. KBS 2TV '드림하이'로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아 스타로 떠오른 김수현과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의 송중기 등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들은 특히 젊은 관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여자 신인상 후보에 오른 SBS '신기생뎐'의 임수향도 '코리아드라마어워즈'를 찾는다. 어떤 드레스 차림으로 '자체발광' 효과를 과시할 지 기대감을 모으는 스타다.
케이블 특별상 후보들도 만만치 않다. OCN '야차'의 전혜빈과 tvN '로맨스가 필요해'의 조여정 등이 후보다. 남다른 매력을 가진 스타들의 방문 소식이 이어져 관계자 및 지역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MC 손호영·최송현, 시상자 공현주·이파니도 눈길 시상자로 나선 스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플로리스트에 이어 쇼핑몰 CEO로 변신한 배우 공현주는 차기작을 준비하는 중 어렵게 시간을 내 '코리아드라마어워즈'를 찾는다. 한 눈에 들어오는 '명품 몸매'로 레드카펫 및 본상 시상식 무대 위에서 우아하고 세련된 자태를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tvN '버디버디'의 8등신 미녀 이다희도 시상자로 참여한다. 시상식장에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드러내며 카메라 기자들의 끝없는 플래시를 받았던 그녀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걸그룹 쥬얼리 출신으로 연기자로 변신한 조하랑도 시상자로 나섰다. 현재 KBS 2TV 아침극 '두근두근 달콤'에서 열연중이다. 올해는 시상자로 진주를 찾지만 내년에는 꼭 수상후보 명단에 올라 다시 한번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 오고 싶다는 의지다. 섹시미로 어필하는 연기자 겸 가수 이파니도 시상자로 참여한다. 남다른 매력으로 시상식장을 달아오르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축하무대는 Mnet '슈퍼스타K2'의 우승자 허각이 맡았다. 허각은 '최고의 사랑' OST '나를 잊지 말아요'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첫번째 미니앨범 '퍼스트 스토리'를 발표하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MC는 손호영과 최송현. 손호영은 가수 활동 외에도 뮤지컬과 방송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11월 막을 올리는 뮤지컬 '페임'에 캐스팅돼 연습중이며 SBS E!TV '케이스타 뉴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랜 무대 경력과 방송활동을 통해 익혀온 노하우를 살려 시상식의 무게를 잡아줄 예정이다. KBS의 스타 아나운서 출신 최송현은 누구보다 안정된 진행솜씨를 자랑한다. 배우로 전향해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는 동안 연기자로서 자리매김한 상태. 올해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승소 99%의 이혼전문변호사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줬다. '안방마님' 역할을 맡아 시상식장을 화려하게 빛내겠다는 각오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