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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발표한 소방차 이상원, “소방차의 재결성을 꿈꾼다”
소방차 이상원이 소방차 재결성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상원은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열린 새 앨범 쇼케이스에서 "소방차가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 아직도 전성기 때의 활동을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상원은 최근 소방차의 히트곡 '어젯밤이야기'를 리메이크해 4년여만에 가요계에 복귀했다. 그는 "구피의 박성호와 함께 소방차의 명곡 '어젯밤이야기'를 재해석했다. 소방차가 데뷔한지 24년이 됐는데 이번 앨범이 소방차 음악을 가지고 하는 내 마지막 앨범이라는 생각으로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이)반응이 좋다면 소방차가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 정원관과 김태형이 제작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다시 한 번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이 소망이다"고 전했다.
이상원은 동료들에게 이 앨범에 관련해 이야기를 건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정원관에게는 편곡을 새롭게 해서 싱글 앨범을 내겠다고 말했다"고 짧게 답했다. 당초 이날 행사에는 정원관의 참석도 예정돼 있었다.
그는 "정원관과 통화를 했는데, '세명이서 내는 앨범이라면 함께 하겠지만 오늘은 힘들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날 서로간의 오해는 모두 푼 상태다. 이제는 그와도 일주일에 두 번은 보고, 소주잔도 기울인다"고 말했다.
이상원은 최근 소방차의 '어젯밤이야기'와 명곡 메들리를 묶은 싱글 앨범을 들고 4년여 만에 복귀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이태원 소방서 앞에서 촬영해 화제를 모은 '어젯밤이야기'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