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이 영화 '완득이'로 충무로 흥행배우가 됐다. MBC 문지애 아나운서와 전종환 기자는 4년간 열애 끝에 곧 결혼한다는 사실을 밝혀 축하박수를 받았다. 반면에 공유와 임수정은 '미국에서 비밀리에 결혼했다'는 루머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다. 윤정수도 보증을 잘못 섰다가 자택이 경매에 넘어간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 주간의 연예계 사건·사고를 온탕·냉탕으로 정리했다.
▶ 온탕
1. 김태희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된 출연작 '스타와 나의 99일'이 10.2%라는 안정된 시청률을 보이며 무사히 출발했다. 앞서 혐한류세력들이 '김태희 출연반대'를 외치며 대규모 시위까지 펼쳤던 것을 떠올리면 굉장한 반전이 아닐 수 없다.
2. 유아인
주연을 맡은 영화 '완득이'가 소지섭의 '오직 그대만'과 송혜교의 '오늘'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30일까지 전국관객 150만명을 넘기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 드라마 '성균관스캔들'로 스타덤에 오르더니 충무로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3. 문지애·전종환
MBC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로 4년간 만나왔으며 곧 결혼할 사이라고 발표해 부러움을 샀다. 이미 양가 부모 상견례를 마치고 내년 봄 결혼을 준비중이다. 전종환이 아나운서직을 버리고 기자가 된 것도 같은 부서내 연애를 부담스러워하는 문지애에 대한 배려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4.윤종신
'슈퍼스타K3'를 통해 또 한번 '명작곡가'로 인정받았다. 최초 발표당시 잠잠했던 곡들이 '슈퍼스타K3' 참가자들에 의해 불려지자 뜨거운 반응이 나왔다. 투개월이 부른 '니생각'도 인기지만 버스커버스커의 '막걸리나'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강승윤의 '본능적으로'에 이은 2연타다.
백지영
SBS 월화극 '천일의 약속'의 엔딩 타이틀 '여기가 아파'를 통해 'OST 퀸'의 면모를 과시했다. 공개와 동시에 각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시크릿가든' '최고의 사랑' '공주의 남자'에 이어 올해만 4연속 대박행진이다.
▶ 냉탕
1. '무한도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징계받을 위기에 처했다. '스피드 특집' 방송 당시 차량폭발장면을 넣었던 게 문제가 됐다. 청소년 모방범죄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게 이유. 비속어 사용 등으로 이미 올해만 3번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판대에 올라 팬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2. 윤정수
강남구 청담동의 집이 경매에 부쳐진 사실이 알려졌다. 지인의 빚 보증을 잘못 섰다가 짐을 떠안게 된 것으로 밝혀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개인사업을 접고 방송활동에 전념하려했다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3. 서우
전 매니저가 한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당한 후 무리한 합의를 요구했던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소속사 측에서 '해당매니저는 사직서를 낸 상태'라고 밝혔고 서우도 SBS '내일이 오면' 제작발표회에서 직접 사과를 해 사건을 일단락지었다.
4. 수애
SBS 수목극 '천일의 약속'에서 입고 나온 의상과 가방 등이 명품 브랜드라 극중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이 나왔다. '명품연기'로 호평받고 있는 와중에 '명품 의상' 때문에 논란이 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5. 공유·임수정
비밀리에 결혼했다는 루머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다. 수년전부터 몇차례 돌았던 열애설에 종지부를 찍은 셈. 공유 소속사 측이 '근거없는 루머'라고 일축했으며 '최초 게재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고려중'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워낙 잘 어울리는 커플인 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