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마술 B클래스에서 우승한 남동헌이 말과 호흡을 맞춰 우아한 연기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장애물 A클래스에서 우승한 강민기. (대한승마협회 제공) 2011년 마지막 국내 승마 대회에서 강민기(18·영남고)와 남동헌(23·경원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강민기는 18~20일 대전시설관리공단 복용승마경기장에서 열린 제41회 전국학생승마선수권대회 장애물 비월 A클래스에서 한영빈(한양대)과 재경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에 성공했다.
마장마술에서는 남동헌이 B클래스와 C클래스에서 우승 2관왕에 올랐다. 남동헌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중 유일하게 60%를 넘겼다. 체스터필드와 호흡을 맞춘 B클래스에서는 61.333%를 기록했고 그레이스에 기승한 C클래스에서는 60.386%를 마크했다. 남동헌은 대한승마협회의 성인대회 S-1·S-2클래스에서도 항상 !~3위 안에 이름을 올려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마장마술 B클래스 초·중등부에서는 정유연(15·선화예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중 유일하게 열리는 선수권 대회다. 출전 자격은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까지 대회에 참가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학생 대회인 만큼 장애물에서는 A클래스가 마장마술에서는 B클래스가 가장 높은 수준의 경기였다. 또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11년 장애물·마장마술 대회는 종료 됐고 다음대회는 2012년 3월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2011추계사회인승마대회에서는 전재인(발안승마클럽)이 장애물 B클래스에서 무감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박은진(발안승마클럽)도 장애물 D클래스에서 감점 없이 우승했다. 마장마술 C클래스에서는 배우 홍요섭이 프라미싱에 올라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