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경은 7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2부작 특집극 '나는 살아있다' 기자시사회에서 "극 중 사랑하는 딸과 엄마를 좀비로부터 지키는 김수연 역을 맡았다"며 "호러 장르는 데뷔 이후 처음인데 둘째딸을 낳고 처음 출연하는 드라마여서 더욱 각별하다"고 밝혔다.
2007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한 정선경은 지난해 7월 일본에서 둘째딸을 출산하며 잠정적으로 드라마 출연을 중단했다. 그는 "방송 시간대가 너무 늦어서 두 딸을 재우고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오늘 영상을 보게 돼 기쁘다"며 "결혼을 안 하고 애기를 낳지 않았다면 모성애를 표현해야 하는 배역에 몰입이 힘들었을 텐데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다"며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는 살아있다'는 좀비에 감염된 병원에서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출연자들이 사투를 벌이는 호러 드라마다. 정선경은 극중 심장병 딸과 뇌사상태에 빠진 어머니를 둔 김수연 역을 맡았다. 오는 11일 오후 11시50분 2부작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