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휴스턴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시 5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 있는 베벌리힐튼호텔 4층 객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지 LA타임즈는 12일 "911은 11일 오후 3시30분 휴스턴의 지인에게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구급대원들은 휴스턴에게 20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결국 사망했다"면서 "타살 흔적은 없었다.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음반제작자 클라이브 데이비스가 주최하는 그래미 어워즈 전야제에 참석하기 위해 호텔에 머물렀으며 전야제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부를 예정이었다.
휴스턴의 사망으로 12일 열리는 제54회 그래미 어워즈는 침울한 분위기 속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985년 데뷔한 휘트니 휴스턴은 총 7장의 앨범과 3장의 영화 사운드 트랙을 발표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판매한 앨범과 싱글은 1억7000만장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