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시즌1을 마무리했다.
12일 '나가수' 시즌1의 마지막 무대인 13라운드 2차 경연이 진행됐다.
'내게 특별한 사람의 추천곡'이라는 주제로 열린 마지막 경연에서 이영현이 '천년의 사랑'으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흐린 기억 속의 그대'의 거미, 3위는 '그냥 걸었어'의 이현우가 차지했다. 이현우 무대 때는 중간에 배우 양동근이 래퍼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경연에서 7위를 한 이현우의 지원군이었다.
이어 4위는 '그녀의 웃음 소리뿐'의 김경호, 5위는 '아버지'의 박완규, 6위는 '세월 가면'의 신효범, 7위는 '저 꽃속에 찬란한 빛이'의 적우가 각각 랭크됐다. 김경호는 이번 성적으로 명예졸업자로 선정됐다. 박정현·김범수·자우림·윤민수에 이어 다섯번째다.
순위는 발표됐으나 탈락자는 없었다. 마지막 경연이라 가수들을 배려한 결과다.
시즌1을 마친 '나가수'는 당분간 휴지기에 들어간다. 시즌2부터는 김영희 PD가 연출자로 복귀할 예정이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