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라가 올해도 어김없이 팬들과 함께 봄을 만끽한다. 오는 5월 4일부터 4주간(매주 목요일~일요일)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소극장 공연 '다섯번째 봄'을 펼친다.
이소라의 '봄' 콘서트는 지난 2007년 시작돼 올해로 5년째를 맞는다. 작은 공간에서 관객들과 호흡하고 싶다는 이소라의 뜻에 따라 매해 소극장에서 열렸다.
첫해 공연부터 포스터 한장 붙이지 않고도 전석매진이 되며 공연계의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 명품 콘서트. 매해 4월에 열렸지만 올해는 이소라의 베스트 앨범 출시 이후로 조금 늦어졌다.
공연기획사 CJ E&M 측은 "2년 간 준비한 이소라 베스트 앨범의 첫 시리즈가 4월에 출시된다. 정규앨범 못지않은 공을 들인 앨범인 만큼 소극장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기 위해 공연을 조금 미뤘다"면서 "베스트 앨범 준비 덕분에 음악적으로 훨씬 더 풍성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스트 앨범은 유명 작곡가 이승환·정지찬·조규찬이 각각 1장씩 프로듀싱을 맡아 총 3장이 잇달아 발매될 예정이다. 각 프로듀서들의 음악적 색깔이 담길 독특한 컨셉트의 베스트 음반으로, 내달 발매될 첫 음반은 이승환이 프로듀싱했다. '바람이 분다' '제발' '블루스카이' '우리 다시'등 이소라의 히트곡이 수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