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연예특종'에서는 부산으로 내려가 김수현의 아버지 김충훈을 만났다.
김충훈은 여전히 현역 가수로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있었다. 그는 1980년대 록밴드 세븐돌핀스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부산에서 만난 그는 김수현이 누굴 닮아 미남인가 말하듯 우월한 외모에 카리스마가 넘쳤다. 열정 넘치는 무대 매너로 관객을 압도했고 무대를 내려온 다음에도 매력은 사라지지 않았다.
김충훈은 "수현이가 '해를 품은 달'을 한다고 할 때 걱정이 컸다"며 "하이틴 드라마를 하다 사극의 왕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고 여태까지 해왔던 게 이 작품으로 인해 빛이 바라면 어떡하나 싶은 노파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작품 후 내 아들이지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목으로 노래하는 사람도 많지만 수현이는 배에서 소리를 낸다. 여건이 되면 아들과 함께 듀엣을 하고 싶다"고 속내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