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도 봄을 맞아 상춘객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봄맞이 이벤트는 지난해부터 경마공원 내 명소를 둘러보고 경품을 지급하는 ‘스탬프 투어’를 확대한 것이다. 스탬프 투어는 경마공원 내 명소 방문 후 스탬프를 ‘꽝꽝’ 찍어 이를 기념하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투어는 특히 여성과 연인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스탬프투어를 위해 말 테마파크 내14개 대표 명소를 선정하고, 이 중 꼭 들러야 할 곳으로 4개의 필수코스를 선정했다. 필수 코스는 말체험전시관·근대한국관·경마체험관·갤러리 에쿠스다.
보상은 기념품이다. 14개 코스 중 6곳 이상을 방문한 고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말 캐릭터 인형과 2000원 상당 구매권이 준비돼 다. 단, 구매권은 성인에게만 지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미리 경마공원 내 더비랜드 종합안내센터나 호스토리안내센터에서 신청서를 받아야 한다. 투어에 참가하기 전 꼭 알아둬야 할 것도 있다. 말 테마파크 내 전 시설이 스탬프투어 대상지이지만, 필수코스 4곳은 반드시 거쳐야 한다. 14개 코스 중 6개 이상을 관람하고 스탬프를 받아도 필수코스 4곳 중 한 곳이라도 방문하지 않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없다.
또 필수 코스 4곳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호스토리랜드 내 승마시뮬레이터관과 더비랜드 내 슬레이드힐(요일에 따라 성인 가능)과 포니승마장은 초등학교 이하 어린이만 입장이 가능하다. 단, 포니&키즈 코스는 7세 이하 어린이에 한해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탬프투어 기념품은 부산경남경마공원의 한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스탬프투어 코스를 짰다. 특히 봄을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경마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은 동선이다”고 말했다. 또 “6곳 코스를 하루에 돌지 못 하면 이후에라도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날인 기간 제한은 없앴다”고 했다. 스탬프투어는 오는 11월말까지 매주 주말에 한해 진행된다. 스탬프 투어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부산서비스팀(051-901-7522)으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스탬프투어에 힙입어 역대 최고 입장 인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