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김수현(24)이 백상 남자 최우수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청춘드라마 '드림하이'로 백상 TV부문 남자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그가 불과 1년만에 최우수상 수상자가 돼 돌아왔다. 시청률 40%를 돌파한 MBC '해를 품은달'의 '수훤앓이' '김수현 신드롬'이 백상 예술대상에서도 그대로 재현된 것. 특히 올해 쟁쟁한 최우수상 후보자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렸던 만큼 그의 수상은 더욱 놀랍고 뜻깊다.
- '해를 품은 달'이 2관왕을 했는데."굉장히 기분이 좋고, 배우로서 '해를 품은 달'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과분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마음도 든다. 이 상을 내가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아주 큰 숙제를 받은 것 같다."
- 시상자인 정보석 선배와 인연이 깊다."드라마 '자이언트'에 함께 출연했는데, 당시에 선생님께 많이 배웠다. 정말 감사하다."
- 파트너 한가인에게 한 마디 한다면."가인이 누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다행이다."
-수상을 예상했나."최우수 수상자 후보에 오른 것 만으로도 영광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돼 뭐라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지난 몇달간 함께 고생했던 해품달 스태프들, 연기자들 그리고 무엇보다 어린시절 훤 연기를 깜찍하게 소화한 여진구 등 아역들. 항상 나에게 끊임없이 힘과 용기를 불어주는 팬들도 당연히 생각난다. 또 지금 TV를 지켜보고 기뻐하실 부모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영화 ‘도둑들’ 개봉을 앞두고 있어 설렌다.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 같다. 또 소속사 사무실로 시놉시스가 여러개 와있다고 하더라. 신중히 차기작을 고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