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7일부터 에스프레소·프라푸치노 등 음료값을 300원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에스프레소가 들어가는 아메리카노·카페라떼·카라멜 마끼아또 등과 그린티 라떼·모카 푸리치노 등 32개 품목의 값이 300원씩 오른다. 수요가 가장 높은 아메리카노는 3900원(이하 톨 사이즈 기준)·카페라떼 4400원·카라멜 마끼아또는 5400원 등으로 가격이 변동된다. 하지만 에스프레소 콘 파냐·더블샷 등 10개 품목은 가격을 동결하며, 티라떼 4종 등 13개 품목은 100~200원 인하할 방침이라고 스타벅스는 전했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효율적 경영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2010년 에스프레소 음료 가격 조정 후에도 우유 및 원두값·인건비·임대료 등 상승한 운영비용을 내부적으로 흡수해왔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스타벅스만의 특별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