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시구의 종결자’ 레이싱 모델 이수정이 기아자동차의 경차 ‘레이’를 한달동안 시승했다. 빼어난 미모와 몸매의 이수정과 앙증맞은 레이가 어울려 시승하는 내내 주위의 시선이 집중됐다는 후문이다.
-시구종결자란 애칭이 붙어있다. 시구 당시 어땠나.
"한 달 가량 훈련했다. 수많은 관중에게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맹훈련을 했다. 사실 맨 처음 시구했을 땐 마음에 들지 않아 속도 많이 상했다. 그럼에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키가 큰데 경차가 불편하지 않았나.
"내 키가 175㎝인데 레이를 타면서 좁고 불편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차체가 넓고 높아서 경차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실제로 레이가 경차인지 묻는 분들이 참 많았다."
-레이의 주행 느낌은 어땠나.
"레이는 박스카 형태라 앞부분이 짧다. 그래서 살짝 걱정을 했는데 기우였다. 기존 경차들은 낮은 곳에서 올려다보는 느낌으로 운전해야 하는 반면, 레이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운전하는 느낌이었다. 전면 시야가 넓게 확보돼 운전하기 편했다."
-레이의 매력을 꼽는다면.
"슬라이딩 도어와 숨어있는 수납공간이다. 사실 옆 기둥을 없앤 건 최고의 아이디어였다. 덕분에 타고 내리기가 편하고 큰 짐을 넣을 때도 거치적거리지 않았다, CF를 보면 아이들이 알아서 차에서 내린다. 아이들 혼자서도 손쉽게 승·하차할 수 있는 차란 게 이해됐다. 모델이 직업이라 소품을 많이 갖고 다니는데 수납공간이 많은 것도 좋았다."
-단점을 꼬집는다면.
"사실 단점이라고 꼬집어 말할 게 없었다. 일반적으로 경차라고 하면 좀 경시하는 편인데 레이는 워낙 인기가 좋아서인지 어딜 가나 환영과 관심을 받았다. 마치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기분이었다. '전혀 경차란 생각이 들지 않는 경차'란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인가."
-측면 B필러(중간 기둥)가 없어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않았나.
"같은 생각을 했는데 기아차 측에서 슬라이딩 도어와 동승석 도어에 내장형 고강성 수직빔을 적용해 측면 충돌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을 들었다. 에어백도 6개여서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레이를 타 본 소감을 정리한다면.
“레이는 세상에 나온 차들의 장점을 모두 모아 둔 경차다. 준형차에 맞먹는 넓은 공간과 고급 세단에서 볼 수 있었던 기능, 여성운전자에게 정말 필요했던 수납공간, 쾌적하고 안전한 승차감을 다 따져보면 이런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