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라이트팜텍이 피로감과 두통을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쉽게 분해하는 숙취해소제를 개발했다. 라이트팜텍 연구진은 술에 타서 마시는 숙취해소제인 '편安타(www.pyeonta.com)'를 이달 중순부터 시중에 출시한다 10일 밝혔다.
'편안타'는 발암물질이면서 숙취의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초산으로 분해해 피로감, 두통 등의 증상을 완화해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편안타’는 자몽 종자 추출물, 차 추출물 등을 특수 발효시켜 제조했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분당제생병원 소화기센터 백현욱 소장은 편안타가 부분적으로 알코올 흡수를 억제하고 분해를 촉진하면서 혈청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낮춤으로써 숙취 증상을 약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백 소장은 작년 숙취해소 음료의 무효성을 고발하는 모 방송사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일한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당시 시중에 판매되는 숙취해소 음료들이 효과가 과장됐다는 결과를 내놨다. 라이트팜텍은 지난 수년간 간암 등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편안타'를 개발했다.
라이트팜텍 관계자는 "간암치료제의 효능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항산화제 성분이 간의 해독기능에 효과가 있는 점에 착안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