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은 30일 새벽부터 집중된 폭우로 인해 일부 경주로가 침수돼 정상적인 경주가 어렵다고 판단, 토요일 12개 경주를 모두 취소했다.
경마공원 관계자는 "새벽에 내린 비로 경주로 모래가 상당부분 유실됐고, 바닥에 깔려있던 굵은 돌이 드러나 경주를 진행할 수 없는 상태"였다며 기수 및 조교사, 마주협회 등 관련단체 관계자들과 협의해 경주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마공원은 경마취소로 인한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경마공원에서 시행하는 9개 경주를 중계하고 있으며, 일요일 경주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경주로 보수 작업을 펼치고 있다.
과천=류원근 기자 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