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 부산경남경마공원(이하 부경공원)이 부경조교사협회와 함께 시행하고 있는 '부경경마공원 매칭그랜트 기부사업'이 올해로 2년째를 맞으면서 내실 있는 사회공헌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부경공원에 따르면 작년 8월부터 시범적으로 시작한 매칭그랜트 기부사업이 올해 2년차를 맞으면서 ▲적립기간 증가에 따른 기부금액의 자연 증가와 ▲교류경주의 성적까지 포함해 적립하는 등 시행 2년차 만에 기부금 재원모금에 있어 안정화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 대비 기부금 적립기간이 2배 가까이 늘어난 만큼 기부액 자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액이 늘어난 만큼 양측이 협의해 연중 우선지급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상반기 조교사협회에서 적립한 매칭그랜트 기부사업 적립금액은 508만원이며 이와 동일한 금액을 경마공원이 기부금으로 편성, 총 1000여만원을 심장재단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부경공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업장이 위치한 부산과 경남지역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는 의견을 재단에 전달했으며, 재단은 부경공원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에서 세 명의 아동을 추천하기로 했다. 작년도 2명을 추천해 지원이 이뤄졌지만 올해는 수혜인원이 한 명 더 늘어났다.
※팁 부경경마공원 매칭그랜트 기부사업=부경공원에서 치러지는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교사는 미리 정한 금액만큼 기부금을 적립하고, KRA 부경공원은 적립된 금액과 동일한 규모의 기부금을 편성한 뒤 양 측의 기금을 합산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는 최근 일선기업의 매칭그랜트와 유사한 기부방식(사원이 기부하고 기업이 그 금액만큼 추가 적립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운동)을 도입한 것이다.
적립기준은 일반경주가 1만원, 특별경주가 10만원, 대상경주는 20만원이다. 2012년도 상반기 동안 부경경마공원에서 총 403개 경주(대상경주 4, 특별경주 1)가 시행되었으며, 서울에서 치러진 오픈경주까지 포함한 모금액이 50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