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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KRA한국마사회, 2012 말산업 박람회 개최
KRA한국마사회가 20~23일 서울경마공원에서 ‘2012 말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2012 말산업 박람회는 7월 발표된 말산업육성 5개년에 따라 말 산업을 홍보하고 다양한 연관 산업을 통해 말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행사로 국내·외 말산업 연관 1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2012 말산업 박람회는 국내에서 보기힘든 프랑스·독일 등 유럽의 선진 외국업체가 참가한다. 이는 국내 말산업에 대한 선진 말산업 국가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선진 말산업 현황과의 비교를 통해 국내 말산업의 발전방향을 조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에서는 공식적인 일정 외에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제공한다. 국가대표 승마선수의 수준 높은 원포인트 승마 강습, 일반인들이 보기 힘든 장제전문가의 말 장제시연, 말 진정 시연 및 즉석 말병원 투어가 있을 예정이다. 몽골기마단의 마상기예와 한국전통의 마상무예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연이어 펼쳐진다.
또 한국마사회 청원경찰기마단과 함께하는 포토 존에서는 어린이들이 승마복이나, 경찰복을 입고 말에 올라 사진촬영을 할 수 있어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다. 또 특별히 설치된 말 산책로를 따라 말을 타고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말그림그리기, 도전 골든벨 등도 준비돼 있다.
장태평 한국마사회장은 “2012 말산업 박람회는 연관된 산업주체들이 함께 참여하여 대중적인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 마케팅을 촉진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 박람회로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2 말산업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며, 입구에서 등록확인을 거쳐 입장할 수 있다. 박람회 홈페이지(www.horse-expo.co.kr)를 통해 사전 등록신청하면 보다 간편한 입장이 가능하다. 말산업 박람회 주요행사를 날짜별로 정리했다.
▲20일 개막식
총 4일간 진행되는 2012 말산업 박람회는 오전 10시 전시장 개방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해외 초청인사를 포함해 국내·외 말산업 관계자와 박람회 참가업체 대표들이 모두 참가하는 공식 개막식은 오후 5시부터 식전공연·전시장 투어·핸드프린팅·리셉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 특별마장에서 스포츠 시연이 벌어진다
▲21일 심포지엄
둘째날은 박람회의 대표적인 부대행사인 말산업 심포지엄이 열린다. 프랑스를 대표해 소피 르메르(40세·프랑스 승마협회·승마학교 소속)씨가 '프랑스 말산업 현황과 발전정책'과 '프랑스 기승능력 인증제도'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독일을 대표해 하트뷔히(54세·독일승마협회 소속)씨가 '독일 승마지도자 자격제도'·'우수 승마장 소개 및 설계모델'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또 마사회 장제 컨설턴트로 2년간 근무했던 40년 경력의 호주 장제사 머레이씨(52세·장제마스터)가 호주를 대표해 '장제의 원리와 호주 장제사 자격제도' 주제로 발표한다. KRA한국마사회도 올해 최초 시행예정인 말산업 관련 국가자격시험을 소개 한다. 말산업 국가자격제도는 말조련사·재활승마지도사·장제사 자격을 일컫는 것으로 올해 안으로 관련 국가자격시험이 국내 최초로 예정되어 있다.
이밖에도 도전 골든벨이 열린다.
▲22일 재활승마 경연대회
셋째날에는 재활승마 경연대회와 학교체육 및 청소년 승마 프로그램과 관련된 주제로 현장 특강이 진행된다. 또 해외초청자 및 참관단과 국내 업체들 사이의 활발한 비즈니스를 위해 칵테일 파티도 열린다. 특히 KRA한국마사회가 양성한 유소년 승마단이 공람마술 시범을 보인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