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문화부 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최 장관은 이 자리에서 2012 런던올림픽에서 종합 5위의 성적을 달성한 것에 대해 "순위 앞뒤로 G7 국가들이 포진했다. 스포츠는 '우리도 1등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포츠 뿐만 아니라 '오색찬란'이라는 한국문화축제를 현지에서 함께 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최근 전세계를 강타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그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한국어 가사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K팝이나 K아트를 넘어 이제는 K스타일로 넘어가는 고비"라고 말했다.
지난 1년간 문화·체육·관광 각 분야에서 펼친 정책은 '법고창신(法古創新·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을 모티브로 삼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려 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외국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눈앞에 둔 것과 관련해서는 "7월에는 처음으로 월간 외래 관광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며 "전략적 마케팅을 하면서 숙박, 비자, 가이드 등 관광 수용태세를 개선한 게 결실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kyong88@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