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민주통합당 의원은 11일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외제차 및 부품이 너무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어 전체 자동차보험료를 끌어올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공정위가 조사를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민 의원은 "수입차의 부품 가격이 국산차의 평균 6.3배에 달한다. 철저한 현장조사로 외제차 시장의 담합 구조가 없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 평균 수리비는 1456만원으로 국산차 평균 수리비 275만원의 5.3배에 달한다. 민 의원은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자동차 및 부품 원가를 공시하도록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벤츠코리아의 한성자동차에 대한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벤츠코리아가 한성자동차 서초동 대리점을 입찰경쟁 없이 배정한 것은 다른 사업자와 경쟁을 배제한 불공정 거래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한성자동차는 벤츠코리아의 주식지분 49%를 가지고 있고, 전체 7명의 이사 중 3명을 임명하고 있다. 또 전국 24개 대리점 중 12개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