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진우가 최철호 대신 '대왕의 꿈'의 의자왕 역할을 맡아 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KBS 2TV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초 의자왕 역할을 맡을 예정이던 최철호가 스케쥴 문제로 하차하게 됐다. 내년 KBS 2TV 방송 예정인 드라마 '도시정벌'에 더블 캐스팅 돼 병행하려 했지만, 의자왕 역의 극중 비중이 당초 예상보다 커지면서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이진우에게 대신 의자왕 역할을 맡기기로 몇 주 전에 이미 결정을 내렸다. 의욕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으니, 새로운 모습의 의자왕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철호는 지난 2010년 폭행 사건으로 출연 중이던 MBC 드라마 '동이'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던 중 '대왕의 꿈'을 통해 2년 만에 지상파 복귀를 계획했으나,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한편 이진우는 20일 방송되는 '대왕의 꿈' 13회 부터 의자왕으로 등장해 2009년 KBS 2TV '천추태후'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