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가수 김종서와 고유진이 예수를 연기한다. 두 사람은 11월 17일부터 12월 3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에서 예수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김종서는 '지저스크라이스트' 이후 6년여만의 뮤지컬 복귀. 고유진은 지난해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이후 1년여 만이다. 여자 주인공에는 윤목희(소경), 전수미(마리아), 도원경(마리아) 등이 14대 마리아로 캐스팅됐다.
'마리아 마리아'는 2003년 초연 이후 제10회 한국뮤지컬 대상최우수 작품상, 2006년 뉴욕브로드웨이 진출 등 한국 뮤지컬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긴 창작뮤지컬이다. 인류최대의 베스트셀러인 바이블을 근거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작품. 최근 발견된 파피루스 문서와, 2003년 댄 브라운이 소설 ‘다빈치 코드’를 통해 성경 속 최대의 미스터리의 주인공 막달라마리아의 이야기를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