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최고 스타 주걸륜이 '월드스타'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한류 보이콧을 선동해 빈축을 사고 있다.
주걸륜은 지난 2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10주년 기념 시상식에서 최고남자가수상과 인기가수상, 10년 리더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날 주걸륜은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웃기긴하다. 하지만 중국음악이 더 대단하다"며 "한류를 쫒지 말자. 중국 연예인들이 힘을 합쳐 다시는 '강남스타일'을 (부르거나 언급)하지 말자"고 밝혔다.
이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인 인기를 끈 것과 동시에 한류 스타에 열광하는 대중들에게 쓴소리를 남긴 것. 그러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콕 찝어 보이콧 한 것에 대해 국내팬들은 '싸이가 부러운거냐' '좋은 건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의 뜻을 쏟아내고 있다.
주걸륜은 1997년 TVBS-G 신인 발굴 프로그램 '초급신인왕'으로 데뷔했으며 '황후화' '쿵푸덩크'에 출연하며 중화권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개봉한 음악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국내팬에게도 친숙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