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뉴스톡] NC, 우완 해커와 협상 마무리 外
○…류현진(26·LA 다저스)이 등번호 99번을 비워둔 친정팀 한화 이글스에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류현진은 10일 열린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홍보대사 위촉식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99번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만큼 날 생각해주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 입단 후 줄곧 99번을 달았으며 다저스에서도 99번을 달게 됐다. 한편 류현진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의 4번타자 버스터 포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강팀으로 알고 있다. 특히 포수(포지)가 굉장히 잘 치던데 그 선수를 조심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NC는 10일 "외국인 오른손 투수 에릭 해커(30)와의 협상을 거의 마무리지었다"고 발표했다. 이미 왼손 투수 애덤 윌크(25)와 오른손 투수 찰리 쉬렉(25)을 영입한 NC는 해커까지 데려오면서 올 시즌 외국인 선수 3명의 영입을 마무리했다. 해커는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 통산 9경기에 출전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83경기에서 982⅔이닝 동안 71승50패 평균자책점 3.94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에서 12승6패 평균자책점 4.01를 기록했다.
○… 롯데 불펜 투수 김성배가 지난해(5000만원)보다 110% 인상된 1억500만원에 2013시즌 연봉 재계약을 했다. 김성배는 2004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송승준은 지난해보다 1000만원 인상된 3억1000만원에 계약을 마쳤고, 김사율은 1억3000만원에서 46% 인상된 1억9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10일(한국시간) 발표한 올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 후보 전원이 입성에 실패했다. 선수 시절 약물 복용 의혹을 받고 있는 ‘홈런왕’ 배리 본즈(전 샌프란시스코)와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전 휴스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거포 새미 소사(전 텍사스)는 입회 기준 득표율인 75%에 크게 못미치는 지지를 받았다. 클레멘스가 37.6%로 그나마 가장 높았고, 본즈는 36.2%를 득표했다. 소사의 지지율은 12.5%에 그쳤다. 잭 모리스(67.7%·전 클리블랜드)와 제프 배그웰(59.6%·전 휴스턴), 마이크 피아자(57.8%·전 오클랜드)도 명예의 전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