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KBS 편성이 불발된 드라마 '도시정벌'(미디어백 제작)에서 하차하기 위해 최종 정리 중"이라며 "드라마 출연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류해왔던 스케줄들을 재조율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현중은 지난해 5월 일본에서 진행된 '도시정벌' 촬영을 마쳤다. 같은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국내 촬영을 기다렸지만 2주 전 제작사로부터 '드라마가 편성 난항을 겪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하차를 결정했다. 김현중 외에도 정유미·남궁민 등의 주연배우들 역시 하차 의사를 밝혔다.
'도시정벌'은 올해 KBS 편성을 계획했지만 편성 불가 조치를 받았다. 편성 불가 이유에 대해 KBS 측은 "콘텐츠의 경쟁력 미달과 과도한 폭력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작사 측은 "정치적 이유 때문에 불발된 것이다. 이는 KBS의 횡포"라며 KBS를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