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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동계체전, 25일 개막…나흘간 열전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오는 25일부터28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일원에서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와 임원을 합쳐 738명이 16개 시·도를 대표에 출전한다. 역대 최대규모다.
개최종목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휠체어 컬링, 빙상, 아이스슬레지하키 등 5가지이며, 알펜시아리조트, 강릉빙상장, 춘천 의암빙상장 등에서 나뉘어 열린다.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는 회전과 슈퍼대회전의 두 부문으로 나뉘어 26일과 27일에 열리며, 두 종목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슈퍼콤바인(복합) 부문도 있다. 밴쿠버패럴림픽 2관왕인 서보라미(강원), 육상 국가대표 유병훈(경기) 등을 주목할 만하다. 동계패럴림픽 정식종목인 바이애슬론 경기는 시범경기로 진행된다.
휠체어컬링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밴쿠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저변과 인기가 높아진 종목이다. 지난해 우승팀 경기를 비롯해 서울과 강원 등이 금메달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슬레지하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며 서울, 강원, 경기, 전북 등 기존 4개팀에 충남과 인천이 더해져 더욱 치열한 경쟁구도가 만들어졌다. 25일~27일 사이에 열리는 빙상은 지적장애, 청각장애, 기타장애 등 여러 부분에서 총 9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서 선전한 현인아(인천), 김승미(서울), 임화정(부산), 정준수(경북) 등이 주목받고 있다.
대회 개회식은 26일 오후3시, 폐회식은 28일 오후2시에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 슬로프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