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T&G가 출시한 커피향 담배 ‘에쎄 프레쏘(ESSE presso)’(사진)의 제품명이 애연가들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에서 편의점 운영을 하는 소비자가 한 포털사이트 카페(http://cafe.naver.com/lacettigt/925200)에 올린 ‘에쎄 프레쏘’ 관련 게시글이 조회수 1000건을 넘어서면서 애연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게시물에 달린 댓글을 통해 ‘에쎄 프레소’가 ‘에스프레소’커피를 연상시킨다며 KT&G의 작명센스를 칭찬하는 한편, 에쎄 프레쏘가 에스프레소 커피와 연관이 있는지, 커피맛이 나는 담배인지 궁금해 하며 다양한 해석을 하고 있다.
게시물을 올린 소비자 박진우씨(30)는 “제품명 때문에 에스프레소향을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카라멜 마끼아또향인 거 같다”고 사용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KT&G에 따르면, 에쎄 프레쏘에 사용된 ‘프레쏘(presso)'는 이탈리아어로 ‘가까이’ 또는 ‘친밀히’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원래 ‘프레쏘’는 기존 출시된 ‘레종 카페’를 위해 개발된 브랜드명으로, 커피향 제품 이름에 일관성을 기하기 위해 에쎄의 커피향 담배에도 사용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임왕섭 KT&G 에쎄팀장은 “에쎄 프레쏘는 에쎄의 명성에 걸맞는 차별화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시도를 한 끝에 탄생한 제품”이라며, “에쎄 프레쏘에 대한 애연가들의 큰 관심으로 해석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에쎄 프레쏘’는 필터에 가향을 하는 기존 방식과 함께 담배원료에 직접 향을 가하는 ‘2중 가향’ 방식이 적용되어 제품 고유의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오래도록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