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4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이 참가하는 '우리은행 2013 아시아 W-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아시아 W-챔피언십에는 한국 우승팀 우리은행을 비롯해 일본(WJBL) 우승팀 JX-ENEOS, 대만(WSBL) 우승팀 캐세이 라이프, 중국(WCBA) 리그 3위팀 랴오닝성이 참가한다.
우리은행이 상대할 팀들은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한다. JX-ENEOS는 일본 리그 15회 우승과 전일본종합선수권대회 17회 우승에 빛나는 강호다. 금호생명(KDB생명)의 사령탑을 지냈던 김태일 감독이 이끄는 랴오닝성은 2년 연속 중국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포워드 마젱유를 포함해 국가대표 선수 4명을 보유했다. 캐세이 라이프는 실업부터 현재까지 20년 연속 우승을 기록한 대만 여자농구의 절대 강자이다.
이 대회는 4월5일 오후 2시 JX-ENEOS와 캐세이 라이프의 경기를 시작으로 3일간 팀 별로 3경기씩 치르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하루에 두 경기씩 열린다. 5일 오후 4시 우리은행-랴오닝성, 6일 오후 2시 우리은행- 캐세이 라이프 경기가 KBS N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되고, 7일 오후 2시 우리은행-JX-ENEOS의 경기는 KBS 1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룰은 FIBA룰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우리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하며 스타스포츠와 포카리스웨트에서 후원한다.
한편 용인 삼성생명은 홈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용인 시민들을 위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매 경기마다 최신 드럼세탁기 1대, 갤럭시 카메라 2대, 유무선전화기 5대를 행운의 주인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