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넥센-한화전이 우천으로 순연됐다. 한화는 당초 6일 넥센전의 선발 투수로 윤근영(27)을 예고했지만 이날 경기가 연기되며 7일 경기의 선발로 김혁민을 발표했다. 김혁민은 김응용(72) 감독이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다"고 예고한 한화의 국내 에이스다.
5일 열린 양팀의 시즌 첫 경기에서 한화는 2-3으로 패했다. 외국인 투수 이브랜드가 선발로 나서 7⅓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넥센 투수들을 상대로 2점을 뽑아내는 데 그치며 개막 6연패에 빠졌다. 시즌 첫 승이 간절한 상황. 김혁민이 연패 탈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시즌 김혁민은 넥센을 상대로 2승(1패)을 올렸다.
지난 2일 대전 KIA전에서 시즌 첫 등판한 김혁민은 6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3피안타 4탈삼진 5사사구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3개의 안타만을 내줬지만 제구력에 아쉬움을 남겼다.
넥센은 김병현(34)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병현은 지난 31일 광주 KIA전에서 5⅔이닝 4피안타 4볼넷 2실점(2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