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풀 3D 실사형 스마트폰 야구게임인 '이사만루 2013 KBO'를 최근 선보였다. 실제 선수와 가까운 얼굴과 모션, 사실적인 플레이 등으로 스마트폰 야구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캐주얼형 야구게임이 대세인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사만루의 가장 큰 특징은 콘솔급의 풀 3D 그래픽을 적용했다는 것. 특히 실제 프로야구 선수 등 500여 명의 고유 모습과 동작을 자세히 반영, 싱크로율 100%에 가깝게 구현했다고 게임빌은 설명했다.
여기에 수비·타격·주루 등 500개 이상의 인공지능 수치를 반영,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배팅 밸런스 엔진은 타격 시 공의 방향과 배팅 포인트, 각도, 힘에 따라 연산을 수행해서 다양한 타구 방향과 궤적, 바운드를 보여준다.
플레잉 코치 시스템으로 게이머는 직접 경기를 하다가도 감독 모드로 바꿔 즐길 수 있고 이용자끼리 대전도 가능하다.
이처럼 사실감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이사만루는 지난달 30일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출시 이틀째인 1일 현재 인기 무료 순위에서 56위, 신규 인기 무료에서 20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전체 앱 순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스포츠 게임(무료)에서는 '마구마구 2013'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서서히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관건은 카카오톡용으로 출시된 마구마구 2013을 얼마나 따라잡을 수 있느냐는 것. 마구마구 2013은 출시 2주만에 2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현재 구글 마켓에서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이사만루는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티저 영상이 1주일 사이에 50만뷰를 넘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며 "실제로 해보면 왜 기대작으로 불리는지 알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