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에 연예계 최고의 '별'들이 총집합한다. 오는 9일 오후 6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하이원 백상예술대상은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활동하는 톱스타들의 등장으로 화려한 축제의 장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현빈과 강호동 등 한자리에서 보기 힘들었던 스타들이 모이는 것 뿐 아니라 하정우·류승룡·송중기·유재석·김병만·김민희·한효주 등 쟁쟁한 수상후보들이 시상식을 뜨겁게 달구게 됐다. 수상후보들간의 팽팽한 경합 뿐 아니라 레드카펫부터 시상식장까지 이어지는 별들의 향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하이원백상예술대상은 JTBC를 통해 생중계된다.
▶유준상·손현주에 하정우·류승룡까지 연기파 톱스타 한 자리에
영화와 TV 최우수연기상 부문은 말 그대로 '스타워즈'를 방불케한다. TV 남자최우수연기상 부문에는 손현주·엄태웅·유준상·이상윤·이성민이 후보로 올라왔다.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는 김남주·김성령·김희애·송혜교·이보영이 이름을 올렸다.
영화 최우수연기상 부문도 불꽃이 튄다. 류승룡·하정우·이병헌·황정민·송중기가 후보가 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충무로를 뜨겁게 달군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화제가 될 만하다. 여자 최우수연기상 부문 후보는 김민희·이정현·임수정·조민수·한효주다. 콧대높은 '여신'들의 본상 경쟁 뿐 아니라 레드카펫 위에서 벌어질 드레스 전쟁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영화 조연상 부문 후보들도 화려하다. 남자 조연상 부문에 마동석과 박성웅·오달수·조진웅이 후보가 됐다. 문정희·박신혜·신소율·조은지·전지현도 여자 조연상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박세영·윤진이·김고은·갈소원 등 신인들도 눈길
신인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부문에 김우빈·서인국·이희준·조정석·이정신 등이 후보에 올랐다. 10·20대 여성팬들의 집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연기자들이라 시상식 현장에서도 폭발적인 응원전이 예상된다. 박세영·이유비·윤진이·정은지·최윤영 등 물 오른 미모를 자랑하는 여자 연기자들도 여자 신인연기상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은 김범과 임슬옹 등 스타들이 도지한·서영주·지대한 등 참신한 신예들과 치열한 힘겨루기를 한다. 여자 신인연기상은 김고은·갈소원·남보라·정은채·한예리가 후보에 올랐다.
TV 예능상 부문에 오른 MC와 개그맨들도 눈길을 끈다. 김병만·김준호·유재석·허경환·컬투가 후보에 올랐다. 여자예능상 후보로는 김지민·신보라·송지효·이영자·한혜진이 이름을 올렸다.
▶현빈·강호동 시상자로 나서
쟁쟁한 시상자들도 눈길을 끈다. 그 중 현빈은 등장만으로도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군제대 후 첫 공식무대 나들이다. 올해 영화부문 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현빈은 2011년 군 복무중인 상태에서 '시크릿가든'으로 제27회 시상식의 TV부문 대상을 받아 화제가 됐다. 군인 신분이라 영상으로 감사인사를 대신했지만 올해는 직접 시상식장에 나타나 대상 수상자를 호명하게 됐다.
강호동은 2008년 제44회 시상식에서 예능인으로서는 처음으로 TV부문 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당시 무대에서 큰절을 올리며 수상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는 자신이 받았던 TV부문 대상 시상을 맡게 됐다. 마침 유재석이 예능상 후보에 오른 상태라 두 '국민MC'가 오랜만에 같은 시상식장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 연출될 예정이다.
한회 시상식의 수상자가 되면 이듬해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는게 백상예술대상의 전통. 이에 유이와 수지·김수현·공효진·김성균·안성기·엄정화·김준현·박하선 등 지난해 백상 수상자들도 올해는 시상을 위해 백상예술대상을 찾는다. 박은지와 홍수아·윤계상·채정안 등 '핫'한 스타들도 시상자로 백상예술대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