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SBS 수목극 '내 연애의 모든 것'(이하 '내연모') 12회의 시청률은 4.4%(닐슨미디어,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5.6%)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자체최저시청률이다.
이날 '내연모'에서는 이민정(노민영)과 신하균(김수영)이 본격적으로 비밀연애를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전부터 신하균을 짝사랑해 온 정치부 기자 한채아(안희선)가 질투심에 이민정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를 보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한국당 당대표 천호진(고대룡)으로부터 이민정의 조카가 국제중학교 입시를 전문으로 하는 영어학원에 다닌다는 사실을 입수해 보도한 것. 진보적인 행보로 국민들에게 사랑받았던 이민정은 이 기사로 이미지가 급추락했다.
'내연모'는 이민정과 신하균의 러브라인에 한채아가 본격적으로 끼어들면서 새로운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같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끝없이 추락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는 9.9%, MBC '남자가 사랑할 때'는 9.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