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이 2013 서울컵 4개국 국제여자핸드볼대회 2연승을 기록해 4연패를 달성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끈 한국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세계랭킹 21위)와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27-20으로 이겼다. 23일 러시아(세계랭킹 2위)전에서 승리한 한국은 2연승으로 26일 스페인(세계랭킹 15위)과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서울컵 4개국 국제여자핸드볼대회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구기 종목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핸드볼대표팀의 올림픽 제패를 기념하기 위해 1993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 우승으로 한국은 2005년, 2007년, 2009년에 이어 대회 4연패를 기록했다. 2011년 대회는 런던올림픽 출전 준비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
이틀 전 강호 러시아를 35-31로 격파한 한국은 아프리카의 복병 앙골라를 여유롭게 격파했다.
한국은 26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신흥 강호 스페인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해 스페인과 런던올림픽 3-4위 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