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에서 후반 19분 교체투입됐다. 최전방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공식 기록지에는 슈팅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믹스트 존에서 표정도 밝지 않았다. 그는 "오늘 교체로 나가는 것은 경기전에 이야기 들어서 알고 있었다. 감독님이 후반에 들어갈 것이니 잘 준비하라고 하셨다"며 "한 건 하려고 생각했지만 좋은 상황을 많이 만들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21)과 호흡을 묻자 이동국은 "흥민이가 스피드가 좋고 개인기가 있다. 잘 이용해 기회를 만들려고 했다. 괜찮은 상황도 있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래도 부담이 큰 우즈벡 전에서 승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지면 안 되는 경기라 준비할 때부터 집중했다. 아직까지 승리의 여운이 남아있다"며 "이란 원정에서 0-1로 패했는데 이번 홈 경기에서는 꼭 복수전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