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레(25·KRA승마단) 올해 열린 복합마술 대회에서 모두 우승(3연승)을 하며 복합마술의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2012년에는 대한승마협회 종합마술 최우수선수를 차지한 방시레는 종합마술 국가대표를 2011년부터 3년째 하고 있다.
-복합마술은 어떤 종목인가.
“복합마술은 전 세계에 한국에만 있는 유일한 종목이다. 사실 크로스컨트리 마장마술 장애물을 하는 '3대이이벤트'를 종합마술이라고 하는데 국내에는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이 없어서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를 포함한 복합마술이 탄생했다. 나는 복합마술 경험은 많지만 종합마술은 공식국제대회 경험이 없다.”
-종합마술의 매력은.
“3일간 대회가 펼쳐져 긴장감과 승마의 중심이 되는 종목인 마장마술 장애물 크로스컨트리를 한다는 점이 매력이다. 한 가지만 잘해서는 좋은 성적을 올리기 어렵고 모두 어느 정도 이상 할 수 있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들었다. 유럽 선수들은 마장마술 전문 선수가 장애물을 하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마장마술과 장애물을 모두 잘하는 선수가 많다. 그래서 지원만 잘 된다면 마장마술이나 장애물보다 세계수준에 근접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들었다.”
-종합마술을 잘하려면.
“우리나라 선수들 모두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험이다. 경기장이 없어서 크로스컨트리를 해본 사람이 많지 않다. 장애무로가 마장마술을 하는 복합마술은 많이 열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실력과 경험을 쌓을 수 있지만 크로스컨트리는 기회가 없다.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이 먼저 생기고 크리스컨트리를 자주 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은.
“아직 출전 여부를 자신할 수 없다. 나는 출전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려면 종합마술 출전자격을 획득해야 한다. 국내에 크로스컨트리경기장이 없어 해외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가해야 한다. 특히 ★(1스타)대회 자격을 획득해야 ★★(2스타)대회자격 획득경기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나는 ★자격부터 획득해야 하는데 국가대표 차원에서 아직 이렇다 할 계획이 마련되지는 않았다. 이상태가 계속되면 한국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해야할지도 모른다.”
-승마 시작은.
“말이 좋아서 시작했다. 친구 같고 편하고 항상 생각나고 이게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들어 승마선수를 시작했다. 성인이 된 다음에 국가대표가 됐는데 승마를 하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또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아시안게임 출전은 물론 세계선수권·올림픽 같은 큰 대회에도 도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