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한국마사회의 KRA승마단 장애물팀이 대통령기전국승마대회 장애물 단체전에서 2006년부터 올해까지 8연패를 거뒀다.
KRA승마단은 28~30일까지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대통령기 장애물경기에 허준성 방시레 송상욱이 출전해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KRA승마단은 올해 손봉각이 부상을 당하고 주력마의 교체시기가 도래하면서 이전 처럼 강인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대통령기에서는 강력한 승부의지를 보였다.
KRA 선수들은 개인전에서도 실력발휘를 했는데 최고 등급인 S-2클래스에서 박재홍과 허준성이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특히 허준성은 S-1클래스에서 2위 A클래스에서는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꾸준한 능력을 보였다. 개인전에서 올드보이들이 맹활약을 펼친 반면 한국 승마의 차세대 주사로 평가받으면서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전재희(한양대)·이건주(경북대)는 부진했다.
한편 이번 대회 특수장애물에서는 고등학생인 유은식이 우승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이전까지 특수장애물의 제왕으로 불렸던 송상욱은 애마 볼리바가 노쇠한데다 부상이 심해 출전하지 못해 특수장애물 연승행진을 6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