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은 15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더 울버린'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다시 찾게 돼 기쁘다"며 "2009년 서울 홍보대사로 임명된만큼 한국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어제 도착해 한국식당에서 한국 스타일 바베큐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관객들이 제 영화를 많이 사랑해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엑스맨' 시리즈부터 '레미제라블'까지 한국팬들의 사랑 때문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한국에 좀 더 오래 있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휴 잭맨은 기자회견장에 등장하자마자 "안녕하세요"라며 익숙한듯 한국말로 인사를 건넸다. 지난 2006년 이후 2009년과 지난해까지 앞서 세차례 한국을 찾았고 이번이 네번째 내한이다. 매번 한국을 찾을때마다 매너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 뿐 아니라 한국 음식과 문화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대표적인 '친한파' 할리우드 스타로 불렸다. 2009년에는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휴 잭맨의 새 영화 '더 울버린'은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제작됐다. 2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