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궁협회는 지난 25일 정의선 회장이 제25회 회장기 전국 남여 초등학교 양궁대회가 열린 강원도 원주 양궁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하고 양궁 꿈나무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궁사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유소년 시절부터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 유소년 양궁 꿈나무들이 미래 대한민국 양궁을 이끌 뿌리다. 한국 양궁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한 육성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회장은 대회 결승전까지 자리를 지키며 유소년 궁사들을 응원했으며 시상식에 직접 수여자로 나서는 등 양궁 꿈나무들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나타냈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해 런던올림픽 이후 유소년 궁사들에 대한 장학금 및 장비 지원 등 육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양궁 유소년 대표를 선발,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의 양궁사랑은 정몽구 회장으로부터 시작돼 정의선 현대차부회장으로 대를 이어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985년에서 1997년까지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고 1997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맡으면서 28년간 양궁 인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 첨단 자비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약 300억원 이상의 투자와 열정을 쏟았다. 정몽구 회장은 국내 체육단체에서는 최초로 스포츠 과학화를 추진, 스포츠 과학기자재 도입 및 연구개발 등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높이는 등 세계화를 향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양궁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장비에 대한 품질을 직접 점검하고 개발토록 독려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를 갖추도록 함으로써 현재 전 세계 양궁인들이 한국산 장비를 가장 선호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주요 국제 양궁대회를 참관하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장비와 편의를 챙기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왔다. 한국 양궁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한 꿈나무 육성지원 사업과 기술연구, 스포츠 과학화에도 박차를 가하며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정상을 지켜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이러한 열정과 투자로 한국 양궁선수단은 1985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총 32개(금18, 은9, 동5)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해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임을 재확인 시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양궁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양궁계의 리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