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의 주가는 오후 2시400분 현재 가격제한폭인 3만8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시초가는 이날 공모가(2만3000원)보다 46.52%나 오른 3만3700원에서 형성됐다. 이후 매수세가 몰리며 시초가 대비 14.8%, 공모가 대비 68.3%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로템은 상장 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청약 경쟁률은 54.54대 1로 집계됐다.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 경쟁률도 58대 1에 달해 공모가가 희망범위(1만7천~2만3천원)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의 총 공모규모는 6천224억원으로 지난 2010년 삼성생명(4조8881억원)과 대한생명(1조7805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1997년 7월 설립된 현대로템은 철도·중기·플랜트 등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로 지분 43.4%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조677억원과 당기순이익 784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각각 1조4142억원의 매출에 51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