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 2일 경남 함양 지리산둘레길 구간에서 ‘제3회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를 열었다.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건전한 산행문화 캠페인’과 함께 열린 외국인 영어 강사 30여명을 비롯해, 26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 외국인들은 모두 코스를 완주하며, 지리산둘레길과 우리나라 산행문화를 직접 몸과 마음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는 의중마을~벽송사~장재동~용유담 등을 걷는 완주구간(9㎞)과 한나절 구간(5㎞)으로 나뉘어져 진행됐다. 특히, 걷기축제가 개최된 지리산둘레길 함양안내소 시작구간은 지리산둘레길 중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 중 하나로 유명하다. 걷기축제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아름다운 둘레길을 즐기며 걷는 것만큼이나 자연과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건전한 산행문화 정착도 중요하다” 말하며, 걷기축제 앞서 진행된 건전한 산행문화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