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 업(사진)’이 출시한 지 10일 간 약 10만대를 판매했다고 30일 밝혔다.
팬택 상품기획실장 이응준 상무는 “'베가 시크릿 업'이 ‘베가 시크릿 노트’의 인기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며 "‘베가 시크릿 업’은 호평을 받았던 기존의 ‘시크릿’ 기능을 계승하고 한 단계 진화한 사운드 기능을 탑재해 또 한번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베가 시크릿 업은 사운드에 강점을 둔 스마트폰이다. 특히 내장된 진동형 스피커로 접촉하는 물체에 따라 음색이 달라지게 하며 음량을 획기적으로 증폭시키는 사운드 케이스를 적용했다. 내부 공간이 충분한 물체와 접촉하면 콘서트홀에서와 같은 웅장한 사운드를 내고, 금속 소재의 물체와 닿으면 날카로우면서도 청명한 사운드를 낸다. 원음 그대로의 생생한 음질 들려주는 무손실(FLAC) 음원 재생과 DRE 기술도 장점이다.
쌍용건설 법정관리 신청
워크아웃중인 쌍용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쌍용건설은 30일 오후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법정관리 신청을 결의했다.
쌍용건설은 비협약채권자인 군인공제회의 가압류, 채권단 추가지원 결의 난항 등으로 협력업체 결제가 불가능해지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고 법정관리 신청 사유를 밝혔다.
쌍용건설은 31일까지 700억원 규모 채권을 상환해야 하지만 보유 중인 현금은 190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쌍용건설은 채권단으로부터 출자전환(5000억원, 3800억원)과 신규자금(3000억원)을 지원받아 정상화를 도모할 계획이었지만 군인공제회가 1200억원 상당의 남양주 화도 PF 원금과 이자를 회수하고자 지급보증을 선 쌍용건설 계좌를 가압류함에 따라 채권단 추가 지원이 무산됐다. 채권단은 추가 자금 지원이 군인공제회에 돈을 대주는 꼴인데다 건설경기 악화로 적자가 예상된다며 자금 지원에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파리바게뜨, 일부 제품 가격 평균 7.3% 인상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의 파리바게뜨는 내년 1월 15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7.3%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밀크플러스 우유식빵 가격을 2600원에서 2800원으로 7.7%, 카스텔라를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블루베리쉬폰 케이크를 2만1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4.8% 각각 오른다. 세부 인상 품목과 인상폭은 점포별로 다를 수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11년 6월 이후 2년 6개월여만이다. 이번에 인상되는 제품은 파리바게뜨가 취급하는 640여개 품목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93개 품목이다. 파리바게뜨는 나머지 440여종의 가격은 동결할 계획이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가격 인상은 원재료비, 인건비 등 원가 상승 요인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것"이라며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보다 나은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 비정규직 649명 정규직 전환
남양유업이 30일 비정규직 직원 649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지난 6월 기존 계약직 등 비정규직 직원들에 대해 연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정년초과자 등 일부 인원을 제외한 비정규직 전원이 그 대상이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은 정년 보장과 함께 경조휴가, 경조금 지원, 장기근속 포상 등의 복지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